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본 사업에 리눅스 운용체계(OS) 도입이 공식화됐다.
NEIS의 리눅스 적용은 공공은 물론이고 전국 단위 대규모 사업에 리눅스가 적용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 국내 공개SW 시장 확산에 일대 전기가 될 전망이다.
13일 교육인적자원부는 기존 NEIS 중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을 분리, 새롭게 구축하는 ‘NEIS 전국단위 물적기반 구축계획’을 발표,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단독 서버는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한다’는 내용을 명시키로 했다. 본지 6월 2일 1, 3면 참조
이에 따라 특수목적 및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331대의 단독 서버는 유닉스나 윈도 계열이 아닌 리눅스 OS 기반으로 구축된다.
김경재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점이 검증된 마당에 정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중인 공개SW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리눅스 기술지원 체제가 미흡하다는 우려가 있는만큼 정보통신부나 소프트웨어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 운영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주 조달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RFP를 공개하고, 내달 20일 전후로 사업자를 선정해 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비용은 총 455억원이며 소요되는 서버 총 물량은 학교 및 학급수 증가에 따라 기획단계보다 500여대 늘어난 2933대다. 이 중 단독서버 2331대는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되며, 그룹서버 602대는 완전경쟁 방식을 통해 선정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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