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카메라모듈업체들 시장 연착륙

 작년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던 후발 카메라모듈 업체가 잇따라 거래처를 확보, 시장에서 기반을 마련했다.

 카메라모듈시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삼성전기와 삼성테크윈, 한성엘컴텍, 선양디엔티의 4강 구도가 정착,이들 후발 업체는 대형 휴대폰 업체들을 거래처로 잡지못해 주문자상표부착(OEM) 제조 업체에 30만 화소 제품을 소량 공급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와 파워로직스와 같은 후발 카메라모듈 업체가 팬택계열이나 KTFT 등 휴대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 LG이노텍도 고급형 제품 개발을 마치고 텃밭인 LG전자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엠씨넥스(대표 박상규 http://www.mcnex.com)는 팬택계열에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최소 크기의 제품을 양산, 팬택계열에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130만 화소 이외에 30만 화소 제품도 함께 들어가고 있다. 엠씨넥스는 작년 4월 설립된 신생 업체인데 올해에만 3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파워로직스(대표 이명구 http://www.powerlogics.co.kr)는 KTFT를 고객으로 잡았다. 보호회로 전문업체로 입지를 굳힌 파워로직스는 작년 카메라모듈 시장에 진출한 후 최근 KTFT에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 시장에 연착륙했다. 이 회사는 단일초점 130만 화소 제품 이외에 부가가치가 높은 광학 줌 130만 화소 제품도 KTFT에 판매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 http://www.lginnotek.com)도 30만 화소 제품에 이어 최근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개발, LG전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캡티브마켓인 LG전자 물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카메라모듈 전문 인력 영입을 시작했으며 초고화소 카메라모듈 개발에도 착수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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