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 대관령 한우의 생산과 판매를 전자태그(RFID)로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정보통신부의 ‘2005년도 RFID 선도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8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최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제안요청서(RFP)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는 생산부터 도축·가공·유통 등 각단계의 정보를 RFID기술을 통해 통합한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한우 약 5000두 대상)와 도축장 1개소, 가공장 1개소, 판매점 7개소(평창군 5개소, 서울지역 2개소)에 900Mhz 대역과 134Khz 이하 주파수 대역의 혼합형 RFID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강원도는 이번 RFID 시스템을 현재 농림부가 시범 운영중인 바코드시스템 등과 연동, DNA 동일성 검사에 필요한 시료 채취 등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안서 마감은 오는 20일까지다. 이후 22∼23일 양일간 기술평가와 가격입찰이 이뤄진다.
정영택 강원도청 정보통신담당관은 “업체 선정은 오는 25일을 전후해 확정된다”며 “과업내용서와 산출내역서 등 계약관련 문서작성이 끝나면 내달초부터는 개발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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