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산업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가 이동통신 3사와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문화부는 9일 정동채 장관이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 사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 등 산하기관 및 단체장과 예전미디어·NHN 등 콘텐츠업계 대표도 같이 자리한다. 본지 5월 10일 12면 참조
문화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문화콘텐츠 진흥정책 협의회(가칭)’를 구성해 콘텐츠제공업체와 이통사, 정부정책 담당자 간 협의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부는 장관과 이통사 및 콘텐츠업계 대표 간 모임을 분기나 반기에 한 번씩 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실무협의체는 상시운영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그러나 이번 모임이 ‘비공개 상견례’임을 강조하고 그동안 교류가 거의 없어 ‘얼굴을 익히는’ 수준이라며 의미확대를 경계했다. 이에 따라 무선콘텐츠제공업체와 이통사 간 관계 개선 문제 등 세부 내용은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이통사 사장들도 부담없이 참석의사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과 불법복제 문제 등 콘텐츠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설명하고 이통사와의 기본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영진 문화산업국장은 “IT의 발달로 이동통신사가 콘텐츠 산업 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선 상호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생각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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