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웹 사이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웹주소가 탄생한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는 포르노 웹사이트을 대상으로 하는 ‘닷xxx(.xxx)’ 주소체계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AP가 보도했다.
ICANN은 영국 사업가인 스튜워트 라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ICM 레지스트리와 닷 xxx에 대한 기술 검토, 웹 주소 가격 등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ICANN 키에란 베이커 대변인은 “성인 포르노 사이트의 시장 규모는 약 12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데 ICM의 계획에 따라 이르면 올 가을 혹은 겨울쯤 xxx 주소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CM은 승인이 나면 xxx웹 주소를 연간 60달러 판매할 계획이다.
AP는 포르노 웹 주소를 도입할 경우 사이버 홍등가에 대한 여과 기능이 강화되어 성인 포르노 사이트에 어린이들의 접근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ICM이 제시하고 있는 60달러의 사용료가 걸림돌인데 이는 다른 인터넷 기업들이 닷컴 네임 사용료로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약 10배 정도 비싼 가격이다.
이와 관련, ‘민주와 기술 센터’의 존 모리스 고문은 “이 주소가 어린이들의 보호에 큰 도움을 줄 것이지만 모든 포르노 사이트가 닷xxx를 사용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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