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국내 최초 생명공학 분야 학제간 협동과정 2일 개설

 포스텍이 국내 대학 최초로 생명공학(Bio)분야의 최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제간 협동과정을 개설한다.

 포스텍(포항공대 POSTECH 총장 박찬모)은 2일 오전 이 대학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학제간 생명공학 협동과정인 ‘시스템생명공학부’(I-Bio 프로그램) 개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I-Bio 프로그램은 생명공학 분야의 선도인력 양성과 세계 최고 수준의 융합연구를 목표로 개설되는 학제간 대학원 과정으로서,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포스텍은 실질적인 학제간 융합교육을 위해 최소 2개 분야 이상의 전공 교수가 지도하는 ‘복수 지도 교수제’와, 학제간 융합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교수들이 시스템생명공학부와 다른 학과에 이중으로 소속되는 실질적 ‘겸직발령제도(Split Appointment)’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다.

 시스템생명공학부의 주요 교육 및 연구 분야는 △생체 복잡계의 모델링 및 해석 △생체 네트워크의 동역학 △나노수준의 바이오 이미징 및 분석 △생체 유체역학 △생체재료 등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생명과학 및 복잡계 생물리학 △생명정보학 △생체재료 및 생체공학 △생체전자학 등 필요한 분야의 교과목이 개설된다.

 초대 학부장인 남홍길 교수는 “주로 분해적 사고로 단편적 방법론을 활용하던 전통적인 생명과학의 교육 및 연구 방법론은 현재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의 생명현상을 이해하고 응용하는데 이론적인 한계를 명백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은 2일 학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NCRC:National Core Research Center)인 ‘시스템 바이오다이나믹스 국가핵심연구센터’ 개소식도 함께 갖는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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