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엠텍비젼·텔레칩스 등 국내의 대표적인 멀티미디어 반도체 회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 들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는 이 업체들의 칩 설계 능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데다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첨단 분야의 제품도 준비되는 등 성장성도 인정받기 때문이다.
29일 관련업계 및 증시에 따르면 최근 코아로직과 엠텍비젼의 외국인 지분이 30%에 이르렀으며 텔레칩스도 2월 이후 급상승, 1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아로직(대표 황기수)의 경우 올해 개장일인 지난 1월3일 외국인 지분이 16.59%였으나 지난 26일 현재 31.59%로 5개월 만에 두 배 가량 높아졌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20% 미만이던 이 회사의 외국인 주주 비율은 지난 3월부터 23%로 올라선 뒤, 26일에는 27.44%로 높아졌다. 올 초 외국인 지분이 전무했던 텔레칩스(대표 서민호)도 지난 26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15.99%에 이르렀다.
코아로직은 미국의 투자기관인 피델리티, 엠텍비젼은 미국의 시티그룹, 텔레칩스는 미국의 오펜하이머 등이 최근에 집중적으로 지분을 장내에서 매집, 각각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멀티미디어 칩 분야의 성장세에 따른 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도 코아로직의 멀티미디어프로세서가 삼성전자의 ‘D600’ 모델에 채택, 하반기에 실적 상승이 기대되며 엠텍비젼의 경우도 신규 사업인 ‘MVP’ 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외국 기관들이 하반기 이후 DMB와 휴대폰용 프로세서 등의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매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해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회사의 내재가치가 정확하게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코아로직 관계자는 “IR을 통해 해외 장기투자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는 지분을 계속 팔고 있는 국내 기관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멀티미디어 칩 3사의 외인 지분 동향> (단위:%)
회사명 5월26일 현재 1월3일
코아로직 31.59 16.59
엠텍비젼 27.44 19.60
텔레칩스 15.99 0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 전환
-
3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4
퀄컴 '스냅드래곤 웨어 엘리트' 공개…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 겨냥
-
5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6
LGD, 美·獨서 中 티얀마와 특허 소송전 고지 선점
-
7
단독[MWC26]글로벌 로봇 1위 中 애지봇, 한국 상륙…피지컬AI 시장 공세 예고
-
8
위츠, S26 울트라 모델에 무선충전 수신부 모듈 공급
-
9
한화오션 방문한 英 대사…캐나다 잠수함 사업 시너지 기대
-
10
아이티텔레콤, 美 뉴욕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V2X 장비 공급 계약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