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벤처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제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시급히 갖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경수 카이로제닉스 사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금룡)가 26일 여의도 기협중앙회관에서 개최한 회의에서 ‘바이오기술(BT)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초 투자는 확대되고 있으나 관련 제품의 허가를 위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시스템이 미약할 실정”이라며 “일례로 건강식품의 경우 지난해 건강기능성식품법이 시행됐으나 평가시스템이 미약해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허가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투자된 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기업공개(IPO)가 아닌 인수합병(M&A)”이라며 “대기업에 의한 M&A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밖에 국내 바이오벤처산업의 문제점으로 △잘못된 바이오산업 정의 △코스닥의 역할 부재 △벤처기업을 죽이는 벤처인증제도 △단기적 수익에만 치중하는 창투사 등을 들었다.
한편, 김 사장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는 벤처캐피털을 통해 8개의 바이오 펀드가 결성됐으나 △2001년 4개 △2002년 3개 △2003년 1개 △2004년 2개 등 2001년 이후 큰 폭의 감소 추세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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