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의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이 본격화된다.
산자부와 정통부는 지능형 로봇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내달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양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정통부와 산자부는 최근 로봇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 지원확대에 따라 지능형 로봇산업의 효율적인 육성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부처는 중장기 산업기술 로드맵 기획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지능형 로봇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달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지능형 로봇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이 발표된다. 국내 지능형 로봇 관련 산·학·연 기술인력 실태와 일본·미국 등 로봇 기술선진국의 동향 등을 비교 분석한 데이터 등을 근거로 현재 우리의 기술 역량을 평가하고 지능형 로봇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발전전략 5대 세부실천 과제로 △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기술역량 강화 △산업의 선순환 고리 형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한 혁신 클러스터 구축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체제정비 △산업화 촉진을 위한 초기시장 창출 등을 선정하고, 당일 분임토의(브레인스토밍) 및 종합토론을 거쳐 범국가적 추진 전략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양대 부처의 역할 분담은 산자부가 제조용 로봇, 가정용서비스 로봇, 공공서비스 로봇과 의료지원용 로봇을 담당하고 정통부는 정보콘텐츠 로봇, 네트워크 기반 로봇기술 등 IT기반 서비스 로봇 분야를 담당하는 것으로 윤곽을 잡았다.
공동 발전전략을 총괄하는 지능형 로봇사업단의 이호길 단장은 “지능형 로봇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선도할 고부가가치 미래 스타 산업”이라며 “범부처의 힘을 모아 지능형 로봇산업의 국가적인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산자부와 정통부의 협력을 상징하는 휴보(산자부)와 마루(정통부)의 만남을 시연, 지능형 로봇기술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증진시키고 양 부처가 수행하는 사업의 특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의초등학교에서 로봇을 이용, 과학기술의 미래에 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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