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장비 업체 태성엔지니어링(대표 김종학 http://www.taesung2000.com)이 기판 연마에 사용되는 브러싱(Brushing) 장비를 개발, 그동안 일본·독일·이탈리아 등 외산이 주도해온 관련 시장을 국산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김종학 사장은 “지난해 국내 PCB업체가 도입한 50여 대 브러싱 장비 가운데 90% 이상을 태성의 국산 장비가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성 및 연성 회로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브러싱 장비는 원통형 브러시를 활용해 두께 0.15mm∼8.0mm 회로기판을 에칭 한 후 연마하는 설비로 흔히 ‘정면기’로도 불린다.
태성이 개발한 브러싱 장비는 기판 연마시 브러시의 부하를 자동으로 인식, 정교한 표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다이아몬드 패널을 통해 자동 드레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브러시 간격과 기판두께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손쉽게 입력, 관리할 수 있는 완전 자동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브러싱 장비와 더불어 PCB 연마 공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효율적으로 여과·탈수하는 동분여과기(Copper Filter)도 개발, 공급하는 등 PCB 연마 공정에 관한 풀라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김종학 사장은 “지난해부터 중국·필리핀 등 해외 지역에도 관련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라며 “향후 정면기, 동분여과기 등에 이어 세정 관련 장비도 개발, 출시함으로써 세계적인 연마기 종합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성엔지니어링은 브러싱 장비 및 동분여과기로 지난해 53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9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사진: 태성엔지니어링이 개발, 공급하는 PCB 브러싱 장비 ‘TSG100-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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