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마지막 남은 공공 ‘빅3’ 프로젝트를 잡기 위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270억원 규모의 한국전력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가 이달 31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함에 따라 주요 SI업체들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 450억여원 규모의 교육부의 새로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사업(전국 확대)과 300억원 규모의 범정부통합센터 구축사업(인프라 구축) 등 2개 대형 프로젝트가 내달 발주될 예정이다.
100억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지면서 주요 SI업체들은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한국전력 ERP 프로젝트는 3파전이 예상된다. 삼성SDS와 LG CNS는 SAP 제품을 제안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각각 액센추어 및 베어링포인트와 협력,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IBM BCS 코리아와 제휴, 오라클 제품으로 제안키로 했다. KT는 SAP 제품을 제안하는 진영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삼성SDS 혹은 LG CNS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교육부의 NEIS 전국 확대 사업은 올 초 시범사업을 수주한 삼성SDS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LG CNS의 재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시범사업에서 근소한 차이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LG CNS는 1차 NEIS를 삼성SDS가 이미 수행한 데다, 분리 구축하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서도 한 차례 고배를 마셨기 때문에 프로젝트 참여를 쉽게 결론짓지 못하고 있다.
범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는 삼성SDS와 LG CNS의 공조가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SK C&C와 현대정보기술의 연합전선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분리 발주될 전산실 이전 및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에 관심이 많은 SK C&C나 현대정보기술이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KT(SI사업단)는 일찌감치 단독 참여라는 방침을 확정했다.
신혜선·김원배기자@전자신문, shinhs·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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