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25일 서울 태평로빌딩에서 신제품 발표회 및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07년 1억대 규모가 예상되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 소니에 이은 세계 3대 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중구 사장은 “IMF로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경쟁사보다 2∼3년 늦게 시작했지만 이제 히트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슬림형 디지털 카메라인 신제품인 ‘#1’을 시작으로 삼성테크윈의 카메라가 확실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중구 사장은 “최상위 품질과 브랜드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며 “매년 15종의 디지털 카메라 신제품을 출시해 2007년까지 1200만대의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 시장 점유율 13%를 달성해 삼성 카메라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을 수종 사업으로 육성, 현재 매출의 35% 정도인 비중을 2007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문태원 전무는 이와관련,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2∼3년 내 포화가 예상돼 컨버전스 제품으로 교체 수요를 잡아야 한다”며 “내비게이션, DMB 등 그룹과 테크윈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디지털 카메라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던 디자인 능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카메라 사업의 일류화를 위해 매달 삼성종합기술원, 삼성전자, 삼성SDI 등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 2∼3년 내 세계 시장 포화가 예상되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테크윈은 컨버전스를 적극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유일의 카메라 제조 업체인 삼성테크윈은 35㎜ 줌 카메라와 90㎜ 카메라에서 지난 1998년 영국, 네델란드, 스페인, 덴마크 시장에서 세계의 유수 카메라 업체 중 1위를 차지했고, EU 시장 전체로는 16%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또 미국 시장에서도 35㎜ 줌 카메라 부문에서 7502대를 판매, 3.7%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1위를 달성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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