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홈네트워크 사업 본격 진출

대우일렉트로닉스가 내달부터 건설·통신회사 및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영업에 나선다.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http://www.dwe.co.kr) 신사업팀 정흥상 이사는 24일 “이제까지 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건설, 통신사 중심의 B2B 시장,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에 직접 진출할 방침이며 "대우건설과 홈네트워크에 대해 상용화 방안을 의논중"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행착오를 벤치마킹해 왔다며 단시간에 본궤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대우일렉트로닉스는 SKT와 정부 디지털홈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LG전자와도 홈네트워크 부문 제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렇게 공식적으로 사업 육성 의지를 비치기는 처음이다.

 그 동안 정보가전 회사로서는 삼성전자·LG전자 2개사가 홈네트워크 시장을 주도해온 것을 감안할 때, 대우일렉트로닉스가 가세함에 따라 시장 확산은 물론 경쟁체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홈게이트웨이 서버 부문는 자체 기술로, 홈오토메이션은 조명·가스·보일러·도어로크 전문회사와 제휴를 통해 역량을 갖춰간다는 구상이다.

 정보가전 부문에서는 계속해서 LG전자의 PLC 프로토콜인 LnCP를 지원할 예정이어서 대우 가전제품은 물론, LG 가전기기와도 충분한 상호 호환성을 갖게 된다.

 특히 홈네트워크의 개방형 표준인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에도 참여, 홈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각 디바이스간에 상호 호환성을 높이고 기능 업그레이드를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선진기술을 수용하고 있는 점도 대우일렉트로닉스에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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