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시장 강자인 IBM이 24일 고객사 초청 스토리지 비젼 발표회인 ‘아시아태평양 토털 스토리지 커스터머 서밋 2005’를 일본 남부 미야자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앤드류 몬쇼 IBM 시스템&테크놀로지 그룹 총매니저는 “가상화 기술이 향후 2∼3년후 업계 표준이 될 것”이라면서 “IBM도 가상화 솔루션 사업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IBM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SAN 볼륨 콘트롤러(SVC)’를 도입한 고객 수가 전세계 20개국에서 1000여곳에 달한다고 밝힌 그는 “SVC는 IBM 뿐 아니라 다른 회사의 스토리지와 서버를 지원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대신증권을 IBM 가상화 구축 사례로 소개하면서 “시스코, 브리티시텔레콤(BT), 중국건설은행 등의 기업이 IBM의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높은 ROI(투자수익률)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의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은 이 회사가 전사적으로 힘을 기울이고 있는 ‘온디맨드 전략’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몬쇼 매니저는 “스토리지 가상화로 데이터센터급 스토리지의 복잡성과 관리 비용이 크게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 효율성도 극대화 됐다”면서 “특히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는 제약이 없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토리지 분야 가상화로 시스템 설치 선택권이 기존 벤더에서 수요처로 넘어갔다고 역설한 그는 “포천 500대 기업의 평균 디스크 스토리지 용량이 2002년만 해도 50테라바이트(TB)에 불과했지만 오는 2007년에는 250TB로 크게 늘어나는 등 스토리지 사용은 앞으로도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야자키(일본)=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사진: 앤드류 몬쇼 IBM 시스템&테크놀로지 그룹 총 매니저가 24일 일본 남부 미야자키에서 열린 ‘IBM 아시아태평양 토털스토리지 커스터머 서밋 2005’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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