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Solid State Disk·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SSD란 메모리를 채택한 데이터 저장장치로, 기존의 HDD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모터와 기계적 구동장치를 없앰으로써 작동시 열과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외부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SSD 개발로 낸드플래시 시장은 기존의 메모리카드·디지털카메라·MP3·휴대폰 등에 이어 모바일 PC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에 개발한 SSD는 8Gb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16GB·8GB 용량의 SSD 2종, 4Gb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8GB·4GB 용량 SSD 2종 등 총 4종으로, 각 모바일 PC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존 HDD와 비교할 때 같은 용량 기준으로 무게는 절반이면서 읽기속도는 3배, 쓰기속도는 1.5배가 빨라 부팅에 소요되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었다. 또 기존의 노트북PC,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던 HDD와 같은 크기·동일한 입출력 방식을 적용해 별도의 시스템 변경 없이 소비자가 직접 HDD를 SSD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대용량 스토리지를 필요로 하는 모바일PC는 HDD가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저용량 스토리지의 모바일PC를 중심으로 SSD의 사용이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모바일PC 시장은 2004년 4600만대에서 내년 6200만대로 증가,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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