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 얼라이언스’에 공식 참가했다.
KT·삼성전자·현대자동차·대우일렉트로닉스·ETRI·강릉대학교 등 통신사, 제조사, SI/NI 솔루션회사, 연구소, 대학교 등 총 24개 업계·학계는 23일 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모바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영리 표준화 단체인 ‘한국 OSGi 사용자 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 OSGi 사용자 포럼’은 통신·가전·컴퓨터 등 각 분야 선두기업들이 네트워크 관련 개방형 표준을 만들기 위해 지난 99년 3월 설립한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인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 얼라이언스’의 공식 회원으로 인정받았다.
KT 디지털홈서비스개발실 김재동 실장이 의장을, 부의장은 ETRI 홈서비스 박호진 팀장과 한국산업기술대 서대영 교수가 맡았다.
앞으로 포럼은 △OSGi 이용 확산 △회원사간 협력 △국제 표준화 활동에 전력할 예정으로 이 일환에서 OSGi 저변확대를 위한 세미나 개최, 회원사 제품간 상호운영성 검증, 국책사업 및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업계와 정보가전·모바일 기기 회사간에 표준화는 물론, 이 표준안을 세계 표준으로 드라이브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포럼은 23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코어 플랫폼·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모바일·마케팅 그룹 등 총 5개 분과로 구분, 활동하게 되며 연 2회 정기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포럼 의장을 맡은 KT 김재동 실장은 “OSGi의 핵심은 급변하는 개방형 시대에 기기간의 상호호환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한국 OSGi 사용자 포럼 창립을 통해 산업 육성은 물론, 국가경쟁력 확보에도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존 바 OSGi 얼라이언스 회장
“OSGi 얼라이언스는 개방 플랫폼의 표준을 만드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99년 설립된 이후 75개 이상 업체들이 참여해 있습니다. 통신·가전·컴퓨터·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자동차 제조사 등 커버하는 분야도 광범위합니다. 앞으로 OSGi 릴리스4가 발표되면 휴대형 단말기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게 되는 등 모바일 부문이 대폭 보강될 전망입니다.”
존 바 OSGi 얼라이언스 회장이 한국 OSGi 사용자 모임 발족을 기념해 23일 비트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세미나 기조연설차 방한했다.
그는 “OSGi는 자바 임베디드 서버(JES) 기반의 게이트웨이 아키텍처용 소프트웨어”라고 전제하고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에 독립적이고, 다양한 서비스와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OSGi 기술을 이용하면 단말기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쉽고, 제품간 상호호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존 바 회장은 “디바이스들이 인텔리전트해지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환경이 보편화될수록 OSGi에 대한 요구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히 이제까지 홈네트워크와 텔레매틱스 부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곧이어 발표될 릴리즈4에서는 외에 모바일 부문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존 바 회장은 OSGi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포럼 회원사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다양한 협력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게 할 방침이라며 말을 맺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한국 OSGI 사용자 포럼 총회 및 기념 세미나’가 23일 강남 비트교육센터에서 열렸다. ’OSGI의 현재와 미래, Value Chain을 위한 고려 사항들’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OSGI를 이용한 디지털홈 서비스 분배관리 시스템을 시연해보고 있다.
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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