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 등을 보호할 수 있는 인터넷용 ‘V(Violence) 칩’이 나온다.
반도체 설계기업인 에이디칩스(대표 권기홍)는 PC와 모니터 사이에서 영상신호를 저장, 추후 내용을 검열할 수 있는 기기인 ‘그린박스’를 개발·출시했으며, 이를 모니터 보드에 장착할 수 있는 반도체도 올해 중 내놓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린박스는 1분·3분·5분·10분 등의 간격으로 사용자가 PC를 사용할 때 화면 내용을 캡쳐, 그린박스에 저장한 뒤 저장 화면을 14분할,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장치다.
에이디칩스 최인철 부사장은 “컴퓨터 사용자가 PC의 전원을 켜고 사용하는 동안에 그 사용 내용이 저장되어 청소년의 유해 정보와 직장에서의 불필요한 내용의 접속 등을 차단, 사용자가 사용한 영상정보를 관리·감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박스에는 ‘매일 오후 오후 3시∼6시까지만 사용’ 등으로 모니터의 작동 시간을 제어할 수도 있다. 사용 시간 이외에는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며 일주일 단위로 사용 시간을 지정해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부사장은 “P2P 사이트나 멀티미디어 데이터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자녀를 보호하거나 관공서·군부대·보안유지를 요하는 연구소 등의 문서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디칩스는 압구정 초등학교에 40대를 설치, 시범 운영중인데 이어 기간통신망 사업자와 제휴해 학교·관공서·일반 가정 등을 대상으로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부사장은 “이 장치는 에이디칩스가 특허를 낸 기술이며 연말께는 에이디칩스의 32비트 EISC마이크로프로세서를 내장, LCD 모니터 및 디지털 TV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온칩(SoC)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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