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제주지역의 뛰어난 문화유산이 세계적인 디지털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사단법인 한국콘텐츠학회 호남·제주지부 초대지부장으로 선출된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학과 허기택교수(45)는 “호남과 제주지역에는 우수한 유·무형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이러한 문화유산이 디지털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교수와 정보기술(IT) 및 문화기술(CT) 업체 관계자 등 1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호남·제주지부는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 방안 강구 △공동 프로젝트 개발 △타 시·도와 교류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회원 간 친선 도모 및 정보교류 등의 사업을 벌여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역대학과 함께 콘텐츠 전문 인력양성에 나서고 중앙 및 지역이 연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산업전시회와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호남 및 제주지역에는 IT협동연구센터를 비롯한 멀티미디어콘텐츠협동연구센터, 영상예술센터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인프라가 잘 구축됐습니다. 이러한 물적 토대와 인적 인프라와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지부의 최대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허 지부장은 “그동안 콘텐츠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활발히 연구 개발하고 나름대로 고급 전문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한다”며 “호남·제주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디지털 콘텐츠화함으로써 낙후된 디지털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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