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적층형방식을 이용해 기존 제품보다 35% 가량 부피가 작은 트리플렉서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플렉서란 세가지 주파수 대역을 통과시키는 필터로, 불필요한 주파수들은 모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이 제품을 휴대폰에 적용하면, CDMA와 WCDMA, 위성DMB 서비스를 하나의 필터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필터의 크기는 3.2㎜×2.5㎜×1.3㎜으로 기존 트리플렉서보다 부피가 35% 가량 줄었다. 예전 아날로그방식(AMPS)이나 GPS, PCS용 휴대폰에 사용하던 트리플렉서는 다이플렉서(Diplexer)에 소필터(Saw Filter)를 올리는 방식이어서 부피가 컸다. 이 회사는 세계 처음으로 저온 동시소결(LTCC) 재료를 쌓아 제작하는 적층형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해 크기를 줄였다. 특히 이 제품은 유전체 재료를 사용해 신호의 손실도 최소화시켰다.
삼성전기 허강헌 상무는 “GPS나 블루투스, DMB, WCDMA, 무선랜 등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면서 “고기능 복합소자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적절히 반영한 제품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이 제품에 대해 휴대폰업체의 샘플 테스트를 마치고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함께, 다중 주파수 대역에 사용되는 적층형 트리플렉서를 시리즈화 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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