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9일(현지시각) 3년 만에 처음으로 상무·에너지부 장관회담을 갖고 첨단산업 기술협력과 국제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한 공조체제 구축을 논의했다고 20일 산업자원부가 밝혔다.
한국투자환경설명회(IR)를 위해 방미중인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19일 워싱턴에서 새뮤얼 보드맨 미국 에너지부 장관, 데이비드 샘슨 상무부 부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산자부가 전했다.
이 장관은 또 미국 상공회의소와 제조협회(NAM)가 주최하는 한미산업기술협력포럼과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에 각각 참여해 산업기술협력 및 투자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보드맨 장관과의 회담에서 신재생에너지개발과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샘슨 부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를 교역, 통상 중심에서 첨단산업기술 분야 협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위해 양국은 ‘한미 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 설치, 국제지능형생산시스템(IMS) 2단계 사업 협조 등에 합의했다.
한국의 생산기술연구원 및 표준과학연구원은 미국의 국립기술표준원과 포괄적 R&D 협력 의향서(SOI), 참조표준 SOI를 체결했으며 한국 산업기술재단과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은 기술인력 양성 및 공동연구에 관한 SOI를 체결했다.
양국은 전략물자관리 세미나를 다음달 개최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시 투자환경설명회에 미국 측의 참여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에 앞서 한국은 18일 뉴욕에서 열린 IR에서 듀폰과 나노파이버 분야 1200만달러, B사와 반도체분야 2000만달러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양해각서 2건을 교환하고 혈당측정기 생산공장 1억달러 투자를 지체하고 있는 애그매트릭스사에 조속한 투자약속 이행을 당부했다.
산자부는 이번 한미 상무·에너지부 장관급 회담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열려 그동안 단절돼왔던 양국 간 산업기술·교역, 에너지 협력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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