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멀티미디어 검색이다’
검색 분야에서 NHN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포털 업체들이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로 차별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 http://kr.yahoo.com) 등은 신개념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텍스트에 익숙한 사용자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멀티미디어 검색은 음악·동영상·사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검색창에 바로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직접 즐길 수도 있는 차세대형 검색 서비스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달 말부터 뮤지션의 특정 앨범 전곡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는 음악검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는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다음은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뮤직시티’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대표 강대석)와 제휴를 맺었으며 6월 초 사이트 개편에 맞춰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사용자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UCC) 기반의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야후코리아는 텍스트 위주였던기존 검색서비스의 한계 극복을 위해 동영상·음악·이미지·영화 등 멀티미디어검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야후코리아는 이를 위해 내 달 중 동영상 검색을 선보일 예정이며 ‘야후!비트박스’를 기반으로 음악 검색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사용자들이 축적한 약 10억여장에 달하는 방대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멀티미디어 검색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들이 특히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 통합 작업에도 착수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 메신저 중에서 어떤 플랫폼으로 통합할지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NHN도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현재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음악을 30초 정도 미리 들을 수 있는 음악 검색 서비스와 음원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동영상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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