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포스트 IT839’ 전략으로 미래 한국사회의 변화를 예측해 이에 따른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하는 ‘IT 비전 포 넥스트 디케이드’를 연말까지 마련키로 하고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다음 10년의 IT 비전’이라는 뜻의 ‘IT 비전 포 넥스트 디케이드(IT vision for next decade:이하 IT 비전)’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IT로 인한 미래의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IT839’와 같은 산업·서비스 정책이나 ‘u코리아 비전’과 같은 정보화 정책에 그쳤다면 IT 비전은 미래학 연구 기반의 국가적 어젠다를 제시해 정통부 정책 수립의 외연을 넓힐 전망이다.
임차식 정통부 정보통신전략기획관은 “IT가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나타난 사회현상 분석의 틀을 가지고 정책방향을 정하자는 것이 IT 비전의 취지”라며 “민간전문가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해 IT 비전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제시하는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전략기획관실과 IT메가트렌드(미래학) 연구를 주도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을 중심으로 실무진을 꾸리는 한편 국내 각 분야 저명인사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올 초부터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미래학자, 언론계와의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위원회의 미래연구 프로젝트인 ‘2015프로젝트, 2020프로젝트’를 면밀히 검토했다.
KISDI 관계자는 “지난주 실무추진단이 꾸려져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정통부 정책이 5년을 내다보는 정보화, 산업, 서비스 정책에 그쳤다면 10년 이상의 중장기를 예측해 사회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을 마련한다는 대략의 방향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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