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업계가 올해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공동 노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세계반도체협회(WSC) 가입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한국 KSIA(반도체산업협회·회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미국 SIA, 일본 JEITA, 유럽 ESIA, 대만 TSIA, 한국(KSIA) 등 세계 주요 반도체협회는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주요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교토에서 ‘제9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 총회’를 열고 오염물질감축과 관련한 정보·기술을 공유해 범세계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자는데 합의했다.
황창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첨단기술산업으로서의 반도체산업이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WSC의 PFC(Per Fluoro Compound, 과불화화합물 또는 과불화탄소) 감축 활동은 반도체업계의 범세계적 연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동부아남반도체·페어차일드코리아·매그나칩반도체 등 한국반도체제조기업들은 WSC를 통해 해외업체들과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 보완적인 정보·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어 국제적 공조체계를 갖춘 모범적 사례가 되고 있다.
WSC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미국·유럽·대만·일본 등 각국의 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 1999년, ‘2010년까지 1995년(한국은 1997년) PFC배출량의 10% 이상을 자발적으로 감축’하기로 확약한 바 있으며 이번 총회에서는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WSC 9차 총회에서는 또 중국 대표 반도체협회인 CSIA의 WSC 가입을 적극 독려한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올해 안에 WSC 차원에서 중국에 사절단을 파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중국의 WSC 가입 문제는 중국이 주요 반도체생산국의 하나로 떠오르기 시작한 지난 2003년부터 세계반도체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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