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마무리돼가는 것 같던 차세대 DVD 규격 통일 작업이 또 다시 암초를 만났다.
16일 로이터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차세대 DVD 규격 통일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도시바의 한 간부는 “소니측의 ‘블루레이 방식’디스크 구조를 채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블루레이 디스크는 장시간녹화 외에는 장점이 없으며 영화재생 소프트웨어로 HD 채택을 표명한 미국 할리우드에 블루레이로 전환토록 설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소니 규격대로 차세대 DVD 규격이 통일 될 것이라는 업계의 믿음을 전면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실제 소니와 도시바 양대 진영은 최근 소니 측의 광디스크 구조에 도시바의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결합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조율에 들어간바 있다. 하지만 도시바측의 이번 입장에 미뤄 볼때 양측간 협상이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니와 도시바 측은 차세대 영화 소프트웨어나 기기 등을 세계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표준통일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통일 규격 마련에 나섰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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