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100Mbps급 VDSL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후발 경쟁사들을 속도 경쟁에서 따돌리기 위해 광랜·FTTH 등에 1000∼15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16일 KT 고위관계자는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안정화시키면서 품질(QoS) 경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결국 속도 경쟁에서 주도권을 쥘 수 밖에 없다”면서 “보류했던 속도 업그레이드 투자를 단행, 서비스 품질을 대폭 올리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신축 아파트 △기축 아파트 △일반 주택 등으로 3등분 하고 신축 아파트에는 광랜, 광랜 서비스가 어려운 기축 아파트에는 100Mbps VDSL, 그리고 일반 주택에는 FTTP(Fiber To The Pole) 서비스 등을 제공해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최대 100Mbps급으로 올리기로 했다.
KT는 이를 위해 이미 광랜에 7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확보, 집행중이며 100Mbps VDSL과 발주를 놓고 최종 조율중이다. KT는 또 본격적인 광네트워크인 댁내광가입자망(FTTH) 가입 가구를 올해 2만 정도 확보하기로 하고 2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FTTP 가입자는 약 4∼5만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KT의 올해 초고속인터넷 설비투자액(CAPEX)은 기존 2900억원대에서 45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KT의 이같은 판단은 하나로-두루넷, 데이콤-파워콤 연합군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공세에 대응한 선두업체로서의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종국에는 FTTH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시장·경쟁상태 변화에 맞추기 위해서는 광랜·FTTP·100Mbps급 VDSL 등을 도입해 징검다리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IT 많이 본 뉴스
-
1
LG유플러스, 자사주 540만주 전량 소각…800억 규모
-
2
차세대 통신 시장 선점 위한 '부총리급' 전략위 6월 가동
-
3
“공공 SDN 사업 조달 기준 SW 지식재산권 평가도 추가 필요”
-
4
배우는 실사·배경은 AI…CJ ENM AI 영화 '아파트' 공개
-
5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6
PP업계 “콘텐츠 수익배분·광고규제 개선 시급” 정부 건의
-
7
아카마이, 티빙에 차세대 보안 구축…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
8
kt 넷코어, 139개 협력사 초청 '파트너스데이' 개최
-
9
[ET시론] AI시대 통신요금 정책 기준…국가 인프라 가치로 재설계해야
-
10
콘텐츠산업 AI 도입률 32.1%…게임 70%·애니 51%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