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브라운관TV에 화면 왜곡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존 브라운관 디지털TV나 LCD TV에 비해 화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결과는 최근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슬림브라운관TV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4월 28일자 참고
다나와(대표 성장현·손윤환)는 16일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모니터포유(대표 신수근), AV동호회인 AV코리아 등과 공동으로 시중에서 유통중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슬림브라운관TV를 구입해 테스트한 결과 두 회사 제품 모두 화면상 수직선과 수평선이 휘어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화면 중앙에서 모서리 쪽으로 갈수록 화면이 흐려지는 문제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서 화면 왜곡 현상은 수평 라인의 경우 두 회사 제품 모두 브라운관 상단 부분에서 좌우측 수평 라인이 중앙 부분에 비해 최대 1㎝ 이상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기존 브라운관TV가 중앙 부분을 중심으로 항아리 모양의 왜곡 현상을 보이는 반면 슬림TV는 좌측 3분의 2 지점에서 항아리 모양을 그리면서 전체적으로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디지털 TV는 화면 비율이 16대 9이기 때문에 4대 3인 일반 브라운관TV보다 좌우로 넓어져 화면 왜곡 문제가 더 눈에 띄었다.
다나와는 “화면 왜곡이 발생한 주 원인은 기존 브라운관TV는 전자총이 90도 각도인 반면 슬림TV는 120도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주변부로 갈수록 화면이 흐려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 의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다나와와 모니터포유, AV코리아 등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슬림브라운관TV의 화면 왜곡 현상을 테스트한 화면. 화면 우측에 직선이 휘어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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