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젝터 1호는?’
올해로 빔 프로젝터가 국내에 선보인 지 꼭 10년이 되었다. 지금은 시장 규모만 15만 대에 달하고 엡손· 히타치· 샤프· 카시오 등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브랜드가 모두 들어와 있지만 10년 전만 해도 ‘프로젝터’라는 용어 조차도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국내에 프로젝터를 처음 소개한 업체는 다름 아닌 ‘한국쓰리엠(대표 호아킨 델가도)’이다. 최근 국내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해 화제가 되었던 한국쓰리엠은 지난 95년 빔 프로젝터 ‘MP8020’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 지금은 사라진 모델인 MP8020은 당시 VGA해상도와 300 안시루멘 밝기를 지원하는 제품이었다.
한국쓰리엠 영상시스템사업팀 신용숙 부장은 “10년 전 국내 프로젝터 시장을 처음 개척한 업체가 한국쓰리엠”이라며 “올해부터 공격 마케팅을 통해 프로젝터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쓰리엠은 이 일환으로 95년 첫 모델인 MP8020을 찾는 행사를 다음 달 30일까지 벌인다.
이 회사는 첫 모델을 갖고 있는 사람 1명에게 최신 프로젝터 ‘X55’를,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스탠드 라이트를 줄 계획이다. 또 최신형 디지털 프로젝터 보급을 위해 쓰리엠 기종에 관계없이 제품을 가지고 오면 ‘X55’를 60만 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X55’는 2000 안시루멘 밝기로 XGA 해상도를 구현하며, 무게가 2.65kg에 불과해 가정과 이동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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