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제상호인정협정(CCRA) 가입을 신청한 우리나라가 최근 가입심사를 받을 수 있는 1차 심사를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12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가 간 보안제품에 대한 인증을 상호 인정하는 CCRA 가입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가입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국정원은 이번 심사 통과로 다음달 인증서 발행국만이 참여할 수 있는 심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평가·인증제도 및 협정 가입준비 현황을 발표하는 등 가입 작업을 본격화한다. 또 오는 7월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보호 행사인 정보보호심포지엄(SIS)에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평가인증기관 관계자를 초빙해 대외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정원은 특히 독일 평가기관과 국제위탁과제 부여방식을 통해 우리나라 평가기술에 대한 국제검증과정을 수행한다.
CCRA는 회원국 간 정보보호 제품의 평가기준인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상호 인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가 회원국 자격을 획득할 경우 외국 업체들이 보유한 CC 인증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인정하게 된다. 또 국내 보안업체들도 국내에서 획득한 CC 인증을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정원 관계자는 “1차 심사를 8개 인증서 발행국의 만장일치로 통과해 CCRA 가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CCRA 심사준비와 국제홍보 등 국제적인 외교활동을 강화해 내년 CCRA 가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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