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와 남코의 합병에 이어 이번에는 다카라와 토미가 합병키로 했다.이에 따라 일본 완구·게임소프트(SW)업계의 재편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다카라와 토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골자로 한 경영 방침을 최종 결정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반다이를 누르고 완구업계 1위업체로 등극하게 된다. 또 완구와 게임SW를 합쳐서도 세가, 반다이남코, 코나미에 이은 4위 업체로 재탄생한다.
다카라와 토미는 올 가을 캐릭터를 이용한 인터넷 전송용 콘텐츠 제작업체를 설립해 내년 초 주식 맞교환방식이나 지주회사를 설립해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완구 부문 매출은 합계 약 1600억엔으로 늘어난다.
이번 합병은 2004 회계연도에만 150억엔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 부진에 시달려온 다카라와 캐릭터 콘텐츠 활용안에 고심하고 있던 토미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카라는 최대 주주였던 코나미와의 자본 제휴 관계를 지난 달 청산하면서 새로운 경영 파트너를 물색해왔다.
다카라는 최근 몇 년 간 히트 캐릭터 상품을 출시하지 못한 반면 토미는 ‘토미카’ 등 인기 상품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토미는 다카라의 성인용 상품 개발력을 통해 아동 이외 폭넓은 상품 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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