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IT기술 때문에 부각되지는 않지만 실제 제품 생산에는 꼭 필요한 열처리·용접·도금 및 주조 분야 등 생산기반 기술에 대한 전국 경진대회가 개최돼 모처럼 기능인과 전문 기업들의 솜씨 자랑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생산기반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심사위원들은 지난 11일 도금 분야를 대상으로 현장방문을 통한 심사에 들어갔으며 열처리 분야는 오는 16일, 용접 분야는 6월 22일, 주조 분야는 7월 1일 시작된다.
오는 9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발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자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또 기술자들에게 수여되는 개인부문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 노동부 장관상 등 40개와 공로부문의 산자부 장관상 5개가 수여될 예정이다.
대회는 기업 및 개인(일반·학생) 부문으로 구분하여 개최되며 분야별 대상과 금·은·동상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증이 주어지고, 학생부 입상자에게는 대학 진학 가산점 등의 특혜가 주어진다.
기표원 관계자는 “실제 생산에 꼭 필요한 기술, 인력이지만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어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생산기반 기술의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형설계 및 생산공정의 디지털화, 친환경적인 그린화 기술에 대한 종목도 확대하는 등 기술경진대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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