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개발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합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 열릴 ‘와이드 콘퍼런스 2005’를 준비하는 와이드포럼의 김경민 의장(EXE모바일 부사장)은 위피 활성화의 첫 번째 과제로 개발자 지원을 꼽았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를 생산하는 개발자들이 아직 위피 플랫폼에 익숙지 않은 것이 콘텐츠 개발 확대의 걸림돌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 의장은 위피 기반의 솔루션 및 기술 정보 공유의 장으로 이번 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지난 2월 포럼을 결성한 후 처음으로 갖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지난달 발족한 위피진흥협회(회장 김종식)도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이번 콘퍼런스를 후원할 정도로 위피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위피의 향후 로드맵과 이통사들의 정책, 각종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지식까지 위피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될 예정이다.
최근 누구나 참여하는 오픈 형태로 개편을 추진중인 표준화위원회가 달라진 표준화 프로세스와 위피의 향후 로드맵에 대해 발표하는 것을 비롯해 이통사들의 위피 정책도 상세히 소개된다. 특히 ‘WIPI 자바를 이용한 WIPI 애플리케이션 개발’ ‘WIPI C 개발 방법론’ ‘WIPI 자바를 이용한 게임 콘텐츠 개발’ ‘WIPI 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등 개발자들이 실전 프로그래밍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정보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한마디로 위피의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 모아 개발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겠다는 방침이다.
와이드포럼은 하반기에 지방에서 중소 규모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보나 동향 파악이 뒤처지는 지방 개발자들을 위한 배려다. 또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정보교환 소그룹 활동을 지원하고 홈페이지(http://developer.wipi.or.kr)의 콘텐츠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김 의장은 “위피진흥협회 등 유관단체들과 협력해 개발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위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필수과제라는 점에서 정부나 이통사, 솔루션 업체 등 관련 업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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