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대방송 기술인 미디어플로(MediaFlo) 사업을 위한 미국 퀄컴의 행보가 빨라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최근 미디어플로를 위한 콘텐츠 협력사들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CNN,ESPN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방송사들과도 기술 시험 협의를 진행중이다. 또 미디어플로 사업을 따로 떼어내어 휴대방송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퀄컴과 협력키로한 콘텐츠업체들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험 방송을 협의중인 방송사로는 ABC와 CNN, ESPN을 비롯해 코트TV,뮤직초이스,웨더채널, A&E,메이저리그(MLB)닷컴 등이다. MLB닷컴을 제외하곤 타임워너와 리버티미디어, 허스트와 같은 미디어그룹과 월트디즈니,GE 등 대기업이 거느린 방송사들이다.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중으로 미디어플로 방송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 제이콥스 퀄컴 차기 CEO는 최근 애널리스트들과 만나 “다른 어느 분야를 능가할 것”이라며 이 사업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미디어플로콘텐츠사업을 분사할 계획도 밝혔다. 신설 회사의 이름으로는 미디어플로USA가 유력하다.
퀄컴은 휴대방송사업 자체도 그렇지만 방송 확산에 따른 관련 칩 및 솔루션 제품 수요 증가와 라이선스 판매 수입을 기대했다.
한편 퀄컴은 WCDMA 칩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며 특히 모토로라에 대한 WCDMA 칩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3세대 시장에 대해선 올해 중반보다는 연말께에나 사업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측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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