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미국의 가입자 기반 다채널 TV 서비스가 급속하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위성 및 케이블TV기업들의 최신 집계결과 올 1분기 다채널TV 가입자 순증 규모는 연간 3.6%로 과거 5년간의 실적에 비춰 가장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미국 2위 위성TV 사업자인 에코스타는 최근 올 1분기에 32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계열사인 미국 최대 위성TV사업체인 디렉TV도 50만5000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분기의 가입자 유치 실적을 분석해보면 케이블TV가입자는 약 2만1000명이 감소한 반면, 위성TV가입자의 경우 83만명이 증가했다.
샌퍼드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인 크레이그 모펫은 “이같은 성장세는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택 판매의 활성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1분기 다채널TV 가입자 순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위성이나 케이블TV 서비스의 불법 사용을 감지하거나 적발하는 기술이 가입자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가정의 80% 이상이 다채널TV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분기당 37만가구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어젠 에코스타 회장 겸 CEO는 “신규 고객 유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며 “여건만 개선된다면 월간 100만 가구의 가입자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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