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회 과기정위 권선택 의원

 “올 하반기 대전에서 u헬스 시범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권선택 의원(열린우리당·사진)은 “u헬스(유비쿼터스 기반 원격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시범사업을 전개해 성공 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권 의원은 과기정위에서 u헬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는 의원들 중 한 명이다. 권 의원은 u헬스가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의료기술이 결합해 탄생시킨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국민 복지 향상과 산업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 의원은 낙도나 산간 오지와 같은 의료 취약지에 u헬스가 도입돼야 하지만 의료취약지는 의료취약지대로, 도시는 도시대로 각기 다른 환경인 만큼 별도의 시범사업을 전개해 u헬스를 확산 및 정착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수년간 원격의료를 추진해 왔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정보통신부가 u코리아와 u시티 계획의 일환으로 u헬스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원격의료, u헬스 등에 대한 이해와 홍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u헬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범사업과 같이 홍보 효과가 큰 일을 해야 합니다.”

 대전 u헬스 사업의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수립중이다. 하지만 지역 병원들의 참여와 통신망이 중요한만큼 보건복지부와 정통부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득할 생각이다.

 u헬스의 활성화를 위해 ‘원격지의 의사와 환자의 직접 진료’ 분야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권 의원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권 의원은 “u헬스 활성화를 위해 의사가 환자를 원격진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를 허용할 경우 적잖은 반발도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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