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정은 SK텔레콤의 단말기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향후 SK텔레텍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전향적 의사결정이었습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SK텔레텍의 경영권을 팬택앤큐리텔에 넘기기로 결정한 이사회가 종료된 뒤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SK텔레텍은 내수 시장의 가격경쟁력과 R&D 역량 확보없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고민과 숙의 끝에 제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SK텔레텍에 대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컨버전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기술적 차별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 스마트니치플레이어로서의 성장전략을 추진해 왔으나 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R&D역량 없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결정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실현하고 해외사업의 리스크를 최소화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국내 2위 수준의 단말기 제조업체와 제휴함으로써 SK텔레콤은 미래 성장가치를 조기에 실현하는 동시에 단말사업에 대한 전략적 활용도를 제고해 SK텔레콤과 SK텔레텍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조 부회장은 특히 “영향력 있는 2대 주주로서 SK텔레텍의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팬택앤큐리텔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글로벌 컴퍼니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직원들의 심적 동요를 감안한 듯 “이번 제휴 추진과정에서 SK텔레텍 구성원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신분의 안정과 고용승계에 대한 합의를 이뤘고 앞으로도 기존 구성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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