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벨상 전시회 후원 독점계약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2일(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본부에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노벨상 전시회를 공식 후원하는 독점 계약을 노벨재단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삼성전자 마케팅 홍보그룹 황성수 상무, 노벨박물관의 마이클 슐만 이사장, 스반테 린귀스트 관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노벨상 전시회인 ‘알프레드 노벨과 그의 시대(Alfred Nobel and His Times)’의 공식 후원사가 됐으며 노벨박물관 전시회 개최 및 운영과 함께 삼성전자의 최첨단 제품 전시, 노벨박물관의 이름 및 로고 등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최고 권위의 노벨상 이미지를 삼성의 프리미엄 이미지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벨재단이 주관하는 노벨박물관 전시회는 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매년 국제 도시 1곳을 돌며 해당 도시 내 유명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으로 구체적 장소는 노벨재단 측과 삼성전자가 추후 협의, 확정키로 했다. 이동 박물관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회는 노벨상과 관련된 각종 물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4월 스톡홀름에서 개관한 노벨박물관에 TFT LCD모니터와 DVD플레이어 등을 공급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의 CD플레이어 겸용 MP3플레이어인 ‘CD-옙’은 디지털 시대의 상징물로 영구 전시돼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사진: 삼성전자 마케팅 홍보그룹 황성수 상무(왼쪽)와 마이클 슐만 노벨박물관 이사장이 후원계약을 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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