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윈도 `MS 위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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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월 31일 끝난 2005회기 3분기(2005년 1월∼3월) 결산 결과 PC(클라이언트)용 윈도 사업에서 78.3%의 영업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0원어치 윈도를 팔아 78원의 수입을 남긴 셈이다. 또 MS는 오는 6월말 끝나는 2005회기 전체 결산에선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4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 마진 여전히 높아=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MS는 이 기간 중 매출 96억2000만달러, 영업이익 33억3000만달러, 순익 25억6000만달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은 1년전보다 5%, 그리고 순익은 배 이상이 늘어난 것이다. MS는 △클라이언트 △서버&툴 △인포메이션 워커 △비즈니스 솔루션 △MSN △모바일&임베디드 디바이스 △홈&엔터테인먼트 등 7개 부문의 사업부서를 갖고 있다.

이중 MS에게 가장 많은 이익을 안겨준 곳은 PC용 윈도가 속해 있는 클라이언트 부문이다. 실제 MS는 올 1∼3월중 클라이언트 부문에서만 29억8600만달러 매출에 23억39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78.3%나 됐다. 클라이언트 부문은 MS의 2005회기 1,2 분기(2004년 7월∼12월)에도 각각 79.9%와 78.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인 바 있다.

MS의 3분기 실적중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인 곳은 서버&툴 부문이다. ‘SQL서버’ ‘익스체인지 서버’ 등 제품 판매 호조로 MS의 서버&툴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1.6%나 늘어났다. 컨티넨털에어라인, 퍼스트허라이즌내셔널, 렌딩트리 같은 기업들이 이 기간중 자사 서버 제품을 구매했다고 MS는 설명했다.

다른 부문들도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는데 단지 포털(MSN) 부문만은 유일하게 일년전보다 매출이 줄어들었다.<표참조>

◇400억달러 첫 돌파 =오는 6월말 2005회기를 마감하는 MS는 처음으로 연간매출에서 400억달러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현재 MS는 296억27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는데 회사 관계자는 2005회기 전체 매출이 433억∼441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MS는 작년 6월말 마감한 2004회기에서는 368억3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