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중견 컴퓨터 업체인 현주컴퓨터는 25일 기업은행 구로중앙지점에 돌아온 24억 원 가량의 약속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주컴퓨터는 26일 자로 최종 부도 처리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날 주식 시장 개장 전에 코스닥 시장본부는 현주 컴퓨터에 ‘부도설’의 사실 여부와 구체적 내용의 조회 공시를 요구하고 매매를 정지시켰다.
25일 기업은행 측은 “현주컴퓨터가 영업시간인 오후 4시30분까지 24억 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며 “ 26일자로 당좌거래가 정지돼 최종 부도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주컴퓨터 측도 “기보를 통해 어음 보증을 받으려 시도했으나 기보 쪽과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결국 어음을 결제하지 못한 상태” 라고 말했다.
강웅철 사장은 “기보 측과 모든 합의가 끝나 별문제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기보에서 ‘불가’ 방침을 통보하면서 사태가 급속하게 악화됐다”며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를 맞았지만 앞으로 모든 자구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또 “신규와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새로 인력을 충원하는 시점에서 사태가 악화돼 경영진과 후속 대책을 마련 중” 이라며 “모든 자구책을 총동원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현주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현주컴퓨터에 제시한 어음 24억 원을 결제하지 못해 24일자로 1차 부도를 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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