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 도전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좌담회

 글로벌에 도전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

주관:전자신문,산업자원부

후원:부품소재통합연구단 

 

 휴대폰과 디지털TV, 디스플레이 등은 대한민국이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이를 구성하는 부품·소재·장비는 여전히 취약하다. 중국의 급부상으로 핵심부품을 수입, 조립하는 형태의 산업경쟁력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이제 더 이상 부품·소재·장비산업의 발전없이 국가경쟁력이 담보되지 않는다. 이에 정부는 우리나라를 핵심 부품·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0년까지 부품소재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전자신문은 산업자원부와 함께 부품소재통합연구단 후원으로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부품·소재장비산업의 올바른 육성을 위해 ‘글로벌에 도전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미 중핵기업으로 발돋움했거나 중핵기업으로 성장이 유망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말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의 현주소와 문제점, 그리고 발전 방향을 소개한다.

 

 <좌담회 참석자>

오영호 산업자원부 차관보

구관영 에이스테크놀로지 사장

양서일 선양디엔티사장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김병규 아모텍 사장

오종훈 펄서스테크놀러지 사장

정종태 이노와이어리스 사장

※사회=유성호 전자신문 디지털산업부장

 △사회(유성호 전자신문 디지털산업부장)=부품·소재·장비산업은 이제 더 이상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다. 국내 부품·소재·장비산업의 현주소가 과연 어디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육성해야 하는지를 짚자.

 △오영호(산업자원부 차관보)=전경련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기술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83.1% 정도다. 2001년에는 66%였는데 그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부품·소재가 무역적자의 원흉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돼 있는데 작년에도 흑자였다. 그러나 기술력 취약으로 대일무역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응용기술과 원천기술 부족때문이다.

 부품·소재·장비산업은 70∼80년대까지 국산화 정책 때문에 시장에서 보호를 받아오며 수입대체에 주력해왔다. 이 같은 정책은 나름의 성과가 있었지만 부품·소재업체들이 완성품 업체에 종속되는 결과도 가져왔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반도체 등은 응용기술이 부족해 기술개발로 대응해야 하고 베어링 같은 것은 원천기술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외국에서 들여올 수밖에 없다. 기어박스는 일본에서 기술이전을 안하려고 해서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어떨까 생각한다.

 △사회=정부에서 추진하는 부품·소재산업 육성 정책이 ‘중핵기업 육성’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중핵기업 육성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이에대한 업계의 생각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오영호=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부품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핵기업 정책을 내놓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부품이 모듈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인데다 대형화 전문화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업종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2000억원 이상,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업체를 중핵기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 정도 매출을 내는 기업들은 대기업에 휘둘리지 않아 다양하고 안정적인 공급처도 구축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 매출 2000억원 이상 업체는 179개, 수출 1억달러를 초과하는 업체는 150개 정도다. 2010년까지 300개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종훈(펄서스테크놀러지 사장)=시의 적절한 정책이라고 본다. 반도체 쪽에서 보자면 기술력은 선진국을 많이 따라가고 있으나 실제 상품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다시말해 칩 설계는 잘 하는데 마케팅 능력은 떨어진다. 또 산업표준을 선도하는 능력도 모자란다. 이러한 부분에서 아직도 상당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중복투자를 피한다고 성숙단계에 들어선 분야는 지원을 안하는 데 문제가 있었다.

 △김병규(아모텍 사장)=매출액과 수출 액수 뿐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중핵기업 선정의 기준이 돼야 한다. 하나를 만들어도 100% 시장 점유율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규모가 작아도 세계시장점유율 50% 이상이라든지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시장점유율이 1위라면 당연히 이윤은 보장되는 것 아니겠는가.

 실례로 1차로 과제에 선정된 후 2차 과제도 받으려고 심사에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심사위원이 코스닥에 상장도 했고 돈도 있는 기업이 왜 들어왔냐고 하더라. 심사위원들이 아직 중핵기업 육성정책에 대해 잘 모르거나 취지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오영호=점유율도 중요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또 심사상의 문제는 아마 여러 사람에게 골고루 배분한다는 생각에서 일어난 것 같은데 조만간에 조치하겠다. 기술개발 정책을 몇 차례 추진해 봤는데 일률적인 잣대가 있어서 이게 맞으면 지원하고 아니면 안하는 경향이 있었다. 앞으로는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 다른 잣대를 만들도록 하겠다. 92년도에 산업기술과장 시절에 기술개발 자금은 100억원이었다. 2002년에 산업국국장 때는 1조원 규모로 10년 만에 100배가 됐다. 규모에 맞게 정책도 변해야 된다.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수 있는 중핵기업 육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갈 것이다.

 △사회=이 자리에는 이미 중핵기업의 반열에 오른 기업의 사장님들도 많다. 이 분들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또 비결이 무엇인지 한번 들어보자.

 △구관영(에이스테크놀로지 사장)=20년 동안 이동통신 부품을 주로 했는데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서도 에릭슨과 같은 대기업과 거래를 해왔다. 이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기술트렌드와 로드맵에 대해 확실히 알고 그에 맞춰 일을 해줘야 한다. 따라서 국제적인 산업흐름을 알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유관기업과의 협업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철강산업과 자동차산업의 경우 우리나라는 광석에서 제철까지 또 기계에서 자동차 조립까지 일괄생산한다. 다른 산업에서도 이러한 협업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고석태(케이씨텍 사장)=장비 쪽은 경쟁자가 많지 않지만 고객도 한정돼 있다. 디스플레이 장비의 경우 일본의 두 세개 업체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파주와 탕정 쪽에 디스플레이 관련 공단이 들어서면서 외국 기업은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있다. 싸게 분양받는 것은 물론 법인세 면제, 직원 고용 때도 혜택이 돌아간다. 이런 것들이 모두 단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어 국내 업체들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국내 업체도 적극적으로 땅을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반도체 부품은 무관세로 들어오는데 아직 디스플레이 부품은 면제가 안된다. 우리는 세금내면서 부품 들여다가 장비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대만은 첨단제품에 대해서는 부품이 모두 무관세며 일본도 2010년까지 무관세다.

 △사회=중핵기업 육성정책은 매출규모뿐 아니라 시장점유율도 중요한 기준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다. 이제 정부 정책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보자.

 △정종태(이노와이어리스 사장)=우리 회사는 CDMA망 최적화 솔루션 테스트장비를 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작지만 상용 서비스보다 장비가 먼저 나와야 하는 특성이 있다. 당연히 원천기술을 확보해야만 하는데 연구원 확보하는 게 너무 힘들다. 중소기업은 인력을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양성하는 것도 어렵다. 인력채용과 양성을 위한 시스템이 지원되면 좋겠다.

 △오종훈=펄서스테크놀로지의 디지털 앰프 컨트롤러는 전세계 점유율이 70% 정도다. 이 제품과 똑같은 제품을 거대 다국적기업에서는 반 가격으로 덤핑판매를 하고 있다. 세계에서 한국시장에서 칩을 가장 싸게 팔고 있다. D램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반덤핑 관세부과로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 이렇게 외국에서는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리도 국내 불공정 무역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또 하나는 대만 같은 경우 반도체 설계업체와 팹업체의 관계가 잘돼 있다는 점이다. 대만 팹업체는 설계업체가 대만업체이면 가격을 낮춰주고 있다. 반면 국내 ASIC업체는 물량이 적어 외국 대형업체의 두세배 비용을 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래서는 세계시장에 내놨을 때 가격경쟁력에 뒤쳐진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A사라는 대기업에 공급하면 B사에 공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구관영=중국에 공장을 세개째 짓고 있다. 외국 바이어들과 늘 하는 이야기가 수직적인 융합의 시너지를 어떻게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중국을 우리 산업에 있어 도전자 같이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을 동반자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산업의 한 분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중국은 여러 모로 우리 산업 발전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영호=산자부 내에 무역위원회가 있다. 얼마 전 마쓰시타가 PDP를 갖고 통관문제를 걸었는데 무역위원회에서도 일본 쪽에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결국은 크로스라이선스로 잘 해결됐다. 기술개발을 할 때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거대 기업이 들어와 덤핑해 시장 진입의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국가적인 대응은 힘들지만 무역위원회에서 적기에 대응조치를 취해 바로잡도록 하겠다.

 중국은 우리 산업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을 국제 분업대상으로 인식하려고 하고 있으며 경쟁상대이면서도 동시에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지난 4월 6일 선진 통상국가라는 개념을 갖고 대외경제정책을 대통령께 보고 드린적이 있고 내가 단장으로 있는 대외경제위원회 실무기획에서도 이점과 관련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사회=중핵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다들 큰 것 같다. 지금까지는 정부 산업육성정책이 평준화 정책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비평준화로 가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그 중 하나가 중핵기업 정책인 것 같다.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갈수록 해외 시장에 집중해야 하는데 해외 마케팅이나 금융지원 등 여러가지 문제가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한 업계의 생각은 어떠한지.

 △양서일(선양디엔티 사장)=다 마찬가지지만 카메라 모듈은 특히 시간이 가장 중요한 타임투 마켓이다. 미리 개발해도 필요없고 당연히 늦어도 안된다. 시장이 필요할 때 양산에 들어가야만 한다. 전자통신연구원이나 전자부품연구원 등 여러 정부출연및 산하 연구원에서 과제를 선정할 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어 맞춤형에 맞지 않다. 광학기술이라든지 영상 소프트웨어 쪽은 전자통신연구원이 상당히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응이 너무 늦다. 기업이 요청할 때 즉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 물론 기업 뒤치다꺼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에 진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한편으로는 이들이 기업지원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원에게 스톡옵션이라든지 여러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 주길 바란다.

 △정종태=타이밍 측면에서는 나도 공감한다.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이전받는데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오종훈=SOC는 공장도 없이 설계만 하는 경우가 많아 기본적으로 자산이 별로 없다. 그래서 담보문제가 걸려서 은행에서 자금 대출받기 힘들다. 게다가 반도체는 많은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몇 년간은 적자를 감수해야만 한다. 외국투자자들은 이런 모든 사항들을 감안하고 투자하는데 반해 국내 은행에서는 그런 사항을 고려해 주지 않는다.

 또 산업표준을 외국기업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음원칩을 예로 들면 야마하의 규격에 따라 산업판도가 바뀐다. 고정돼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계속 끌려가는 셈이다. 갑자기 뒤집을 수는 없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국내 표준이 존재한다면 규격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사회=중소기업들이 글로벌 환경에 대처하기위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참 많은 것 같다. 또 다른 어려운 점들은 없는지 몇분 말씀을 듣고 이에 대한 정부의 생각을 들어 보자.

 △구관영=지금까지도 중견기업협회가 공식적이 단체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단체인 전경련, 중소기업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있는데 중핵기업이랄 수 있는 중견기업협회는 발 붙일 곳이 없는 셈이다.

 △김병규=부품·소재 육성정책을 펼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다. 과거에는 개발을 해도 시장이 일본이나 선진국에 있었지만 지금은 시장이 한국에 있다. 휴대폰, 가전,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가 그렇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중소기업 보호의 측면이다. 대기업의 경우 외국인이 대주주로 돼있다 보니 경영방어를 위해서 이익률을 높이려고만 한다. 이러다 보니 부품업체가 이익률이 높게 나오면 세트업체에서 바로 가격협상 들어온다. 그래서 코스닥 괜히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부품산업의 발전을 막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오영호=5월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업시스템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수직관계나 결제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룰 계획이다. 맞춤형 지원사업은 지금도 수행중이지만 19개 연구기관에서 창구를 갖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5월에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이 진흥원으로 확대되면 보다 집중적으로 애로사항을 해결할수 있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관세 문제는 올해 안에는 꼭 해결하려고 노력중이다. 디스플레이단지 토지문제도 무조건 깎아주기는 어려워서 선납을 하면 할인을 하는 쪽으로 보완하려고 한다. 중견기업들의 모임도 지원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중이다.

 △사회=벨기에나 스웨덴 같은 작은 국가들을 가보면 정부관계자들이 외국 기자들을 만나 브리핑을 할 때 항상 글로벌 기업들의 노고를 먼저 이야기한다. 비슷한 처지한 대한민국도 세계 1위 기업, 글로벌 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 여기 계신 분들을 비롯해 현장에 계신 많은 분들이 부품·소재·장비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를 해 왔지만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기 바란다. 오늘 좌담회가 글로벌에 도전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전자신문도 노력하겠다.

 정리=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좌담회 말말말

 ○…“추천좀 해주세요. 기업에 있던 사람이 맡았으면 좋겠는데, 잘 오려고 하지 않네요. 특히 금융에 해박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산업발전하는데 자본시장을 활용 못하면 안되거든요.”

 오영호 차관보. 5월 부품소재통합연구단을 진흥원으로 개편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원장을 추천해 달라고.

 ○…“케즘을 뛰어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오히려 초기단계 기업만 육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기업은 벤처캐피털이 지원하고, 국가적으로는 중핵기업에 지원해야 한다.”

 오종훈 펄서스테크놀로지 사장. 형평성 문제를 내세우면서 핵심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사회에는 오피니언 리더가, 부품·소재산업에는 글로벌 리딩컴퍼니가 있어야 한다.”

 김병규 아모텍 사장. 중핵기업 개념을 매출과 수출에만 국한하지 말고, 아무리 작은 분야라도 세계 1위하는 업체들을 많이 키워야 세계시장을 이끌 수 있다며.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사진:`글로벌에 도전하는 부품·소재장비산업 좌담회`가 지난 21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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