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A사의 고위 경영진이 최근 수십 억원을 들여 개발한 자사 게임을 띄우기 위해 자사 직원과 관계사에 직접 ‘게임에 참여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
이 메일의 내용은 “이번 작품은 본사가 앞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므로 전 직원 여러분과 관계사들의 협력을 바라며,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를 게임 타임으로 지정해 플레이 해 달라”는 것.
이 내용이 알려지자 업계 관계자들은 ‘동시접속자수 증가와 버그 발견에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상과 달리 오히려 부러워하는 눈치.
업체 한 관계자는 “바쁜 업무 시간에 게임을 하면 밀린 업무로 야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생각 있는 직원이라면 회사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고 또 대대적으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규모가 된다는 점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적극 옹호.○…정동채 문화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e스포츠 &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창립 행사장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상대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도발적인 발언을 해 부처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
정 장관은 게스트로 참석, 축사를 하는 자리에서 “진대제 장관이 보기만 하면 한판 붙자고 해서 요즘 칼을 갈고 있다”며 결투 불사를 선언을 한 것.
물론 결투의 대상은 게임인 것으로 밝혀져 좌중의 박수갈채를 받기는 했지만 일부 인사들은 “요즘 게임산업을 둘러싸고 양부처가 벌이고 있는 주도권 싸움을 염두에 둔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들리기도 한다”며 “문화부가 내심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
이들은 “진 장관이 공개적으로 대결해 보자고 한 데 대해 정 장관이 그건 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농담조로 답했다”며 “이는 주무부처로서의 기득권을 생각한 정치색 짙은 발언이 아니겠느냐”고 한마디.○…한 때 웹젠과의 합작설로 초미의 관심이 됐던 전 인터플레이 사장 브라이언 파고의 최신작 ‘바즈테일’이 다음달 2일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
‘바즈테일’은 ‘디아블로’와 함께 PC 롤플레잉 게임의 쌍벽을 이룬 ‘발더스 게이트’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야심작으로 브라이언 파고가 인사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처음 선보이는 처녀작.
웹젠은 나스닥 진출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브라이언 파고와 지난해 활발한 접촉을 벌였으나 서로 조건이 맞지 않아 제휴는 무산.
하지만 ‘바즈테일’ 출시일이 확정되자 게임업계에는 다시 웹젠과의 빅딜설이 나도는 등 분위기 파악에 분주한 모습. 특히 이 게임의 발매일로 정해진 날이 SCEK의 PSP 발매일이기도 해 과연 ‘바즈테일’이 선전할수 있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져.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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