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재미와 애국심을 연계한 게임계의 독도 마케팅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일본 시마네현의 일명 ‘타케시마의 날’ 조례를 전후로 나온 독도수호마케팅이 게임상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직접적인 감정 표출로 주류를 이뤘다면 이번 2라운드는 각종 게임 아이템을 상품으로 내걸고 적극적인 독도 수호활동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으로 나타난다.
KRG소프트(대표 박지훈)는 독도 수호 운동에 동참하는 의미로 지난 11일 ‘열혈강호 온라인(www.yulgang.com)’에 독도 수호 이벤트 2탄 ‘이사부의 혼을 모아라’를 업데이트 했다. 몬스터 속으로 흩어진 이사부 장군의 영혼 구슬 조각을 모아 현발파 NPC에게 가져오면 모은 개수에 따라 금궤, 은궤를 비롯 장백산삼 등 초특급 아이템 ‘이사부의 유물’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앞서 KRG소프트는 일본의 독도 망언 당시 게임 내 마을의 깃발을 모두 태극기로 교체하고 현발파 연무대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박지훈 사장은 “독도 영토 분쟁과 역사 교과서 왜곡 등 최근 일본의 만행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찍이 신라 진흥왕 때 이사부 장군이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 영토로 복속시켰다는 사실을 모르는 회원들이 많아, 이를 널리 알리고자 특별히 이벤트 의뢰를 업데이트 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는 최근 수그러드는 듯 보이는 독도 수호에 대한 관심을 재촉발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먼저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유명 게임 ‘물가에 돌튕기기’에 독도 관련 이미지와 문구를 넣은 독도 버전을 내놨다. 또 독도버전 출시 기념으로 ‘우리 땅은 우리가 지킨다. 모바일 독도 지킴이’ 이벤트를 이달 24일까지 진행한다.
게임 속 울릉도에서 독도까지(87km 이상) 돌을 튕겨 보내는 유저에게 ‘독도는 우리땅 T셔츠’와 ‘독도지킴이 모자’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서명’에 동참하는 유저에게는 ‘디시인사이드 사진 20매 무료 인화권’을 준다.
이쓰리넷(대표 성영숙)은 1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동전쌓기’ 게임을 활용, ‘동전쌓기2 독도버전’을 출시해 일본 문부성의 왜곡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에 항의키로 했다. ‘동전쌓기2’의 시작 화면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이미지를 삽입했고 ‘동전쌓기2 독도버전’ 서비스로 발생하는 수입의 10%를 독도관련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임동식기자 임동식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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