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영업조직 활용 신흥시장 집중 개척
중소 부품업체들이 미국 내 영업조직을 적극 활용,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남미지역 공략에 적극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토닉스(대표 박환기)는 브라질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외영업을 펼쳐왔으나, 브라질 이외의 남미 영업조직을 총괄하기 위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오토닉스 박환기 사장은 “공장자동화 시장 성장률이 국내는 점차 떨어지는 반면, 중남미에서는 연간 수백억 달러의 플랜트 투자가 일어나는 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성통신용 안테나 업체 하이게인(대표 이돈신)은 인텔샛 인증을 획득해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미국에 있는 영업소와 국내 무역진흥협회 지원을 받아 중남미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돈신 하이게인 회장은 “통신인프라가 부족해 위성을 통해 자가망을 구축하려는 단체가 중남미에 많다”면서 “국내시장은 인프라가 너무 잘 깔려 있어 안테나 수요가 적지만, 중남미 지역에서는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어드모터 전문업체 에스피지(대표 현창수)도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기어드모터를 멕시코 등 중남미에 수출할 계획이다.
자화전자(대표 김상면)는 브라운관 색보정 부품인 PCM으로 중남미를 비롯한 브릭스(BRICs)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면 사장은 “국내에서는 브라운관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PCM 시장은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중남미 시장에서는 LCD TV나 PDP보다 브라운관 TV가 당분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PCM의 현 매출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지난 해에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따라 슬로바키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중남미는 거리가 멀어 당장은 힘들다”면서도 “중국처럼 세트업체들의 생산라인이 밀집될 경우 동반진출하는 사례들이 생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