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19일 3시 방송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지상파방송 재송신 여부에 대한 마지막 격론을 펼쳤다.
방송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노성대 위원장을 비롯한 9인 방송위원들이 참석, 이 문제에 대한 토의를 거쳐 방송위원 전체합의를 도출, 재송신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방송위는 위성DMB의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둘러싸고 위성DMB사업자인 티유미디어는 물론이고 지상파DMB 사업자, 지상파방송사, 언론노조, 이동통신사업자 등 관련 업체들이 의견 대립을 보이는 상황에서 결정 연기는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판단, 어느 쪽으로든 최종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9인 방송위원은 그간 재송신과 관련, 개별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한 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방송위원 9인이 각기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 상황이기 때문에 의견 조율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방송위는 지난해 10월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불허키로 발표하며 올해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시 이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올 초에는 종합편성PP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절충안을 마련했으나, 티유미디어와 언론노조 간 조율에는 실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성DMB의 지상파방송 재송신 문제는 이해당사자들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아 쉽지 않다”면서 “방송위원회가 이 문제를 더는 지연시키지 않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키로 한 것은 결정이 어느쪽으로 나든 전체 DMB산업 측면에서는 득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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