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유치 잇따라 모처럼 활기
국내 정보보호업계가 최근 해외에서의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모처럼 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내며 고전을 면치 못해온 국내 정보보호 관련 기업들의 해외투자 유치는 해외 유명 벤처캐피털로부터 기술력은 물론이고 향후 성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치관리 기업인 소프트런과 안티바이러스솔루션 기업인 뉴테크웨이브가 각각 일본 투자 회사로부터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어울림정보기술도 일본과 국내 기업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작업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런(대표 황태현 http://www.softrun.com)은 일본계 최대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자프코(JAFCO) 그룹으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했다. 투자를 결정한 자프코코리아의 표지웅 부사장은 “소프트런의 핵심기술 경쟁력과 패치관리 시장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됐다”며 “소프트런이 2006년까지 아시아 최고의 패치관리 전문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프코 본사의 벤처 지원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현 사장은 “국내 보안업체들이 2000년도 벤처 붐 이후 경영난으로 대표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퇴출을 당하거나 구조 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패치관리 시장은 사전 예방이라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백신 시장 이상으로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테크웨이브(대표 김재명 http://www.viruschaser.com)도 최근 일본 투자회사인 오릭스로부터 1차로 6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국내 은행 및 벤처캐피털과 막바지 투자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명 사장은 “일본 오릭스는 이번 1차 투자를 시작으로 2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에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되면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인 바이러스체이서와 내부자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인 CWAT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 투자유치가 성사된 배경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 http://www.oullim.co.kr)의 투자 유치도 확실시되고 있다. 박동혁 사장은 “최근 드래곤볼 만화로 유명한 일본 최대출판사인 신조사에서 3억5000만원을 비롯해 일본 보안기업인 세콤에서 3억∼10억원, 국내 SI업체인 대신정보통신 2억원 등의 투자유치가 막바지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사진: 황태현 소프트런 사장(왼쪽)과 야마다 자프코아시아 사장이 투자계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