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어모터 전문업체 져스텍(대표 김용일 http://www.justek.co.kr)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 LCD 7세대 라인용 스테이지를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LCD 장비업체로부터 5억원 규모의 데모 물량을 수주하고, 올해 총 50억원 규모의 7세대용 스테이지를 수출할 계획이다. 져스텍 측은 7세대 라인용도로 수출하는 물량이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모터업체가 7세대 LCD 라인 용도의 스테이지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져스텍 관계자는 “5억원 규모의 스테이지를 초도물량으로 일본 LCD 장비업체에 수출했다”면서 “규모가 큰 LCD 7세대 라인용 스테이지를 수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LCD업체들이 7세대 라인을 내년까지 설립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수출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지란 모터와 드라이버·헤드 등을 결합해 만든 반제품으로, 여기에 원하는 사양의 카메라 등을 장착해 장비를 완성한다.
특히 져스텍이 이번에 수출하는 LCD 7세대용 스테이지는 축이 4축 이상의 다축모션시스템으로 크기도 1870×2200㎜, 1950×2200㎜ 정도로 대형이다. 져스텍은 스테이지에 자사가 제작한 리니어모터를 장착했으며 이 스테이지는 LCD 초정밀 검사장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져스텍은 이번 수출로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 최근 스테이지 생산공장을 증설했다. 경기도 오산에 500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고 서울과 기흥에 나뉘어있던 생산기지를 통합했다. 또 7세대 라인용도의 스테이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공장 부근에 2공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져스텍은 리니어모터와 스테이지 전문업체로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CD 7세대용 대형 에어베어링 스테이지를 개발하기도 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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