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중층콘덴서(EDLC) 업체 코칩(대표 손진형 http://www.korchip.com)이 태양광 기기용 중대형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패럿 용량의 태양열 에너지를 저장했다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100패럿은 도로의 안전 조명등을 3일간 밝힐 수 있는 용량으로 낮 동안 태양열을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야간에 안전 조명등을 밝히는 전원으로 사용한다. 중국·멕시코 등 국토가 넓고 태양광이 풍부한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이 회사는 VCR 등 가전기기의 메모리 백업용 EDLC 등 소형 제품 위주의 기존 사업 구조를 다변화, 올해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기기 등에 쓰이는 중대형 EDLC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양산 라인 구축을 완료한 중대형 제품 매출 비중을 올해 전체의 30%까지 올린다는 목표다.
또 전체 생산량도 현재 월 450만개 수준에서 연말까지 월 650만개까지 늘여 관련 매출을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140억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휴대폰·PDA 등에 쓰이는 4.8㎜ 및 6.8㎜ 초소형 제품 라인도 신규 설치, 올해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문배 코칩 이사는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 EDLC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친환경 신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EDLC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DLC는 잦은 충방전에도 에너지 저장 특성이 떨어지지 않는 콘덴서의 특성과 다량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의 특성을 합진 제품. 저장 용량은 아직 전지에 비해 떨어지지만 수명이 길고 잦은 충방전이 가능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유럽을 중심으로 가전 기기의 메모리 백업용 등 소형 제품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태양 발전 등 중대형 제품까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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