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부품·소재·장비]휴대폰·디스플레이부품-삼성테크윈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kr)은 국내 카메라모듈 업계에서 소리 없이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세빗에서 선보여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삼성전자의 700만 화소 카메라폰의 카메라모듈을 삼성테크윈이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이 카메라모듈은 삼성테크윈의 7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인 ‘케녹스 V10’을 휴대폰용으로 재설계한 것이다.

이 제품은 CCD 방식으로 연속 광학 3배 줌이라는 첨단 기술이 사용됐다. 연속 3배 광학 중 700만 화소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700만 화소 제품뿐 아니라 삼성테크윈은 300만 화소 카메라모듈도 앞서 개발했다. 이미 700만 화소라는 기념비적인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의 차기 주력 제품인 200만과 300만 화소의 기능 강화와 소형 500만 화소 제품의 조기 출시가 목표다.

올해 상반기에는 강점인 광학기술을 살려 광학 줌 등 부가기능이 있는 5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이를 통해 올해 부가가치가 높은 메가 픽셀 카메라모듈에 승부를 걸 예정이다. 작년 20%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50%를 메가 픽셀 카메라모듈 비중으로 잡았다.

삼성테크윈은 작년에 2000억원을 넘는 카메라모듈 매출을 울렸다. 이는 연초 목표에 비해 약 100% 초과 달성한 수치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0∼7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3000억원을 상회한다.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초점·광학 줌 기술을 카메라 모듈에 접목, 고화소 모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카메라 모듈의 경우 30만 화소 제품의 경우 이미지 센서에 의해 성능이 좌우되지만 메가급으로 화소 수가 높아지면 렌즈를 포함한 광학기술·이미지 처리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때문에 삼성테크윈의 장점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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