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가 현대자동차와 제휴해 내달 중 국내 유일의 ‘오토모티브 R&D 센터’를 설립한다.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 고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 강화와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현대자동차 측과 이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12일 말했다.
프리스케일은 이 센터에 실제로 자동차에 적용하지 않고도 자동차용 반도체 기능을 검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는 제품을 개발해도 이를 시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프리스케일은 R&D 센터를 통해 향후 5년 내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에 엔진 및 관련 반도체 설계 기술을 전수, 한국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 및 기여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스케일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오토모티브 R&D 센터’ 설립 조건에 △초기의 디자인 계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 △양사가 보유한 자동차용 반도체 관련 모든 기술과 정보 공유 △정예의 엔지니어로 구성된 R&D팀 구성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코리아는 이번 R&D 센터 설립과 병행해 한국자동차 부문을 영업조직, 기술지원조직, R&D 센터 전문 엔지니어 그룹으로 세분했으며, 한국의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텔레매틱스 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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