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게임·음악·출판 분야 저작권 보호 업무를 일괄적으로 수행할 통합 저작권보호센터가 출범한다.
문화관광부는 저작권 침해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음악산업협회와 한국영상협회 등 민간단체가 장르별로 운영해 온 상설단속반을 하나의 기구로 통합한 저작권보호센터를 이달 중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내에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저작권보호센터는 그동안 단체별로 해 왔던 장르별 단속업무를 점차 협력단속 체계로 바꾸어 나가는 한편, 관련 정책 개발과 저작권 보호인식 확산을 위한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보호센터는 이날부터 정식 개소일인 오는 26일까지 온라인단속과 22명, 오프라인단속과 12명 등 단속요원을 배치하고, 영상·음악·게임 등의 분야에 대한 시범단속에 나선다. 이들 단속요원은 온오프라인상 불법 저작물을 감지해 저작권자에게 알려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하나의 공간에서 음악·영화·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불법 공유되고 있는 데도 장르별로 단속활동이 진행되면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어 통합 저작권보호센터를 출범시켰다”며 “앞으로 단순한 단속업무를 넘어 저작권 보호 인식 확산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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