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IT정책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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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IT839 활성화 전략에 대한 실효성을 점검하고 올바른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윤종용)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세기 IT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디지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는 IT관련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디지털라이프’ ‘디지털컨버전스’ ‘디지털거버넌스’ ‘디지털산업인프라’ 등 4개의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디지털라이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부에서는 순천향대 이근호 교수가 가치혁신을 통한 시장창출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대변되는 ‘푸른 바다(Blue Ocean)’ 전략을 통한 u시티 구축이 국가 IT·건설·부동산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는 ‘국가 뉴 패러다임 사업’으로서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또한 텔레매틱스 전략과 VoIP서비스를 조망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디지털컨버전스’를 주제로 한 제2부에서는 최근 디지털 컨버전스의 최대 이슈인 통방융합서비스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이 IT839와 통신방송의 융합 정책을 짚어보며 김용한 서울시립대 교수가 대표적인 통방융합서비스인 DMB를 주제로 방송 정책, 제도, 기술 기준 개선을 통해 통방융합 서비스 활성화와 표준화, 송수신 부문의 기술개발에 대해 논의한다.

 제3부에서는 ‘디지털 거버넌스’를 주제로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의 발표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김성희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 국내 IT클러스터의 현황과 경쟁력을 분석하고 OECD의 클러스터 정책현황을 비교해 향후 지역별 특화, 정보서비스산업 연계, 발전단계별 지원시책의 차별화, 특성화된 산업생산체계의 구축, 산학연 연계 활성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끝으로 ‘디지털산업 인프라’를 주제로 한 제4부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해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의 발표와 김지연 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국내외 현황과 문제점을 비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정보사회 구축과 국가의 공공서비스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이주헌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한국은 지금 ‘조로증(早老症)에 걸린 채 만년 중진국으로 주저앉아 있느냐, 아니면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하는 갈림길 위에 서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에 대한 대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